국내 벤처기업이 차세대 신기술로 주목받는 나노(nm 10억분의 1m) 소재를 수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나노신소재(대표 박장우)는 2002년 상반기에 1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해 국내 나노 소재 관련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가시적인 수출성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나노기술은 분자 또는 원자단위의 수준(1-100nm)에서 물질을 제어해 유용한 재료, 소자 및 시스템을 만들어 기존 마이크로수준의 기술을 대체하고 IT, BT, ET 등 모든 산업에 혁신을 유발시킬 21세기 핵심기술로 세계에서 소수 기업만이 제품을 개발해 과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분쇄식으로 불리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재료들을 분자단계에서 각종 화학적 반응을 거쳐 성장시키며 분말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나노 소재를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법은 성분 조성비가 균일하지 않고 입자의 크기도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수준에 머물러 그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이 진행돼 왔다. 나노신소재는 반도체 연마제, 첨단 기능성 필름 코팅제, 위생도기용 발수 및 항균 코팅제품 등도 개발해 미국, 중화권 및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2000년 2월 박장우 사장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한밭대학교 신소재창업보육센터에서 설립한 회사로 독자적인 나노미터 크기의 초미립 분말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북 청원군에 있는 부용지방산업단지에 연면적 1200평의 공장을 건설하고 2002년 8월12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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