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설비투자 크게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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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기업의 2003년 설비투자가 2002년보다 소폭 확대되는데 그쳐 투자마인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 부문의 설비투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2002년 10월 조사한 국내 주요 민간기업 2828개의 2003년 설비투자 계획규모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43조1042만원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의 부진은 핵심사업에 대한 선택적 투자 및 저수익 분야에 대한 투자 최소화 등 국내기업의 신중한 투자자세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신·증설 투자를 최소화하되 상대적으로 유지보수 투자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의 설비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한 제조업은 2003년 설비투자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23조4598만원에 그쳐 국내 설비투자 둔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투자변동성이 적은 비제조업은 2003년 4.6% 확대돼 2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표, 그래프 | 최근 10년간 설비투자 증가율 추이 | 화학관련 설비투자 비교 | <화학저널 2003/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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