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용 PET칩의 세계적 증설바람이 일고 있다. 세계 최대 메이커인 미국의 Eastman Chemical은 아르헨티나에서 플랜트 신설 등을 통해 98년까지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배로 늘릴 계획이며, 독일의 Hoechst도 2000년까지 생산능력을 총 연산 140만톤 규모로 확대한다. Shell 역시 멕시코·미국 등지에서 생산능력을 증강시킬 계획이다. 일본의 미쓰비시화학·미쓰이화학 등도 인도네시아를 생산기지로 한 아시아지역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다른 세계적 대 메이커들 또한 중남미지역에 이어 아시아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병용 PET의 생산증강은 앞으로 원료수급을 한층 더 타이트한 상태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병용 PET는 미국·유럽시장에서 PVC병의 대체수요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남미 지역에서도 수요확대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같은 생산능력 증강속도는 같은계열의 폴리에스터 섬유소재 및 필름 등에 비해서도 빠르게 전개, 결과적으로 EG, PTA 및 이보다 전단계 원료인 PX의 부족현상을 한층 더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대 메이커들은 무엇보다도 남미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메이커인 Eastman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연산 13만톤의 설비를 건설하고 있고 멕시코에서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원료인 PTA도 남미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화학저널 1996/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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