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2010년 100MW 세계 최대공장 건설 협력 … 해외진출도 추진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연료전지 사업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이원걸 한국전력 사장은 8월2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미래 청정에너지인 발전용 연료전지의 제조 및 판매, 연구개발, 시장확대 및 정보교류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양사는 미래 청정에너지 발전용 연료전지의 제조와 판매, 연구개발, 시장확대 등 사업의 전 과정에서 협력하게 된다. 양사는 협력사업의 1단계로 현재 250k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중인 한전 자회사 남동발전에 포스코가 2008년까지 2400kW급 연료전지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고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해외 연료전지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대기중의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로, 이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로 정부는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해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MOU 체결식에서 이원걸 한전 사장은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연료전지를 차세대 에너지산업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한국이 수소에너지 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고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한전과의 협력으로 향후 수요 확대와 기술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발전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파워를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를 서울 탄천하수처리장 등 3곳에 설치, 실험 가동해 사업성을 검증했고, 2006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남동발전에 상업용 발전용 연료전지 1기를 보급했다. 포스코는 2010년 말까지 1단계, 2단계에 걸쳐 포항 영일만항 산업단지 6만3000여평 부지에 100MW 수준의 세계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이구택 회장은 MOU 체결 이후 자본참여, 지분 교환 등 한전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MOU 내용 이외에 결정된 것이 없다”며 “자본참여, 지분교환도 포스코파워에 할 것인지, 연료전지 회사만 별도로 분리해서 할 것인지 검토해야 하고 신ㆍ재생 에너지 전부문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있지만 연료전지가 주된 테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디아 일관제철소 착공시기에 대해 “인디아 현지에서는 2007년 말 착공 가능성도 나오고 있으나 2008년 상반기 정도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사업 타당성 검토가 완료되려면 2008년 말까지 가야 할 것”이라며 “사업타당성 검토는 1단계, 2단계로 나누어서 하는데 규모는 1단계 400만톤으로 해보고 사업전망이 좋으면 2단계로 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1단계에서 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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