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염료감응 태양전지 본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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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와 공동으로 5년간 1500만달러 투자 … 스테인리스 스틸 이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리비아와 공동으로 차세대 신ㆍ재생 에너지 기술인 염료감응 태양전지 개발에 본격 나섰다.ETRI에 따르면, 리비아 과학연구부 산하 신ㆍ재생 에너지연구소(REWDRC)와 공동으로 앞으로 5년간 1500만달러를 투자해 염료감응 태양전지 모듈 패널을 공동으로 제작해 리비아 현지에 설치하고 운용을 거쳐 상용화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태양빛에 반응한 염료가 전자를 반도체 산화물 표면에 넘겨주는 현상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종이처럼 얇고 신축성이 좋아 활용도가 높고 스테인리스스틸 등을 이용해 제조 원가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실리콘을 이용한 기존의 1세대 태양전지는 전기 발생 효율은 우수한 반면, 실리콘 등 원자재 가격이 비싸 석유나 가스 등을 이용한 발전단가의 8배에 이르는 등 경제성이 낮다. 이에 따라 ETRI는 2000년부터 염료감응 태양전지 개발에 나서 2005년 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한 플렉서블 태양전지 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1㎠당 7.4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또 2007년 12월과 2008년 1월에 UAE 및 리비아와 각각 염료감응 태양전지 상용화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며 2008년 말 kWh당 700원(원자력 40원에 수력 85원) 발전단가를 2015년까지 70원으로 낮춰 중동 지역 등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ETRI 최문기 원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이미 염료감응 태양전지 분야에서만 60여건의 국ㆍ내외 특허 기술을 보유했다”며 “태양전지 실증을 위한 리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신ㆍ재생 에너지 개발 경쟁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학저널 2008/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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