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2009년 영업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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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증가에 수출ㆍ매출ㆍ수익성 악화 … 수출처 다변화 활로 모색 국내 석유화학시장은 2009년 원료가격 하락, 수출시장 경쟁 격화, 내수시장 침체 등의 삼중고에 시달리며 수익성 악화로 몸살을 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의 <2009년 석유화학산업 전망>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생산은 2008년 완공된 신증설 플랜트의 가동으로 물량 면에서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출과 매출, 수익성 면에서는 2008년에 비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른 수요둔화, 원자재가격 하락, 중동ㆍ중국 등 주요 경쟁국의 대규모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과잉과 수출 경쟁심화 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석유화학 수출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311억6000만달러를, 수입은 4.1% 줄어든 117억달러를 기록하고, 무역수지는 194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큰 중동과 중국, 인도 등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등 안정적 시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호남석유화학과 QP(Qatar Petroleum)의 합작투자나 SK에너지와 브라질 국영석유기업의 합작투자 등 자원개발 및 석유화학을 결합한 해외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브라질, 러시아, 인디아, 베트남 등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해 중국 편중현상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석유화학공업협회는 경기 주기상 하강기에 접어든 세계 석유화학산업의 불황이 예상보다 깊고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글로벌 경제위기로 오히려 2010년 이후 설비투자가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선진국의 설비폐쇄 확산 등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공급 감소로 경기 반등시점이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화학저널 2009/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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