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급등 이어지며 수익성 압박 세계경기 회복 움직임과 함께 수입의존도가 높은 식품용 천연자원의 가격 상승이 국내 수요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국내 천연자원 수요는 식품산업의 성장 정체와 고급화 움직임으로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띄는 상황은 아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의 천연자원 수요가 급증하면서 장기적으로 공급선 다변화와 기술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지, 바이오디젤 타고 수입 급증 식물성 유지는 대두유(Soybean Oil), 팜유(Palm Oil), 유채유(Canola Oil)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09년 식용유지 수입은 94만5777톤으로 대두유 28만4461톤, 팜유 6만5705톤, 유채유 5만5155톤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등지에서 소량의 유채유가 바이오디젤 (Bio-Diesel) 연료용으로 생산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두유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으며, 팜유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다. 유채유는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가 주산지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지 가격은 바이오디젤 수요 증가와 함께 상승세를 나타냈고 2007-08년에는 투기자금 유입으로 폭등세를 거듭했지만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국제유가에 연동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소폭 하향세를 나타냈다. 대두유 국제가격은 파운드당 40센트 선으로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식품용 소매가격은 리터당 2000원 안팎으로 2009년에 비해 200원 정도 하락했다. 세계 유지 생산량은 팜유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바이오디젤 등 대체연료 사용 확대로 수요 증가가 두드러져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식물성 유지는 2000년대 초반까지 식품으로 분류돼 작황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최근에는 연료자원으로 인식되면서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나 두바이(Dubai)유 등 국제유가에 연동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팜유는 수요 증가에 따라 동남아를 중심으로 생산이 확대되고 있지만 바이오디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또한 팜유 생산에 따른 원시림 파괴 등 문제를 안고 있어 환경단체의 반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표, 그래프 | 식품용 천연자원 수입현황 | <화학저널 201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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