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갑판ㆍ거주구역 채색작업 사용 … 냉ㆍ난방비 절감 가능
화학뉴스 2012.01.17
일본 해운기업들이 선박의 갑판과 거주구역 채색 작업에 차열도료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차열도료는 건물 지붕이나 외벽, 도로 등에 사용하면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반사시켜 주거환경의 개선 및 열섬현상(Heat Island)을 완화하기 때문에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해운기업들도 선박의 연비 절감 및 온도 조절에 따른 운송 제품에 대한 부하 경감 등으로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차열도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awasaki Kisen는 냉난방비 삭감과 CO2를 줄이는 친환경적 운송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자동차 운송선 약 100척 가운데 70%에 차열도료를 사용했고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항해 경로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차열도료를 채색하면 중유 소비량을 연평균 약 7000리터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 운송선의 최상층 갑판은 직사광선을 받기 때문에 열대지방을 항해할 때에는 홀드 내부 온도가 50℃ 이상에 달해 차열도료를 사용함으로써 상품을 보호하고 승무원의 거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Kawasaki Kisen은 원래 선박 자체의 색을 고려해 다크그린의 차열도료를 사용했으나 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엷은 그레이로 변경했다. Mitsui O.S.K. Lines는 2008년부터 약 1.1만톤 페리의 객실과 승무원 거주구 등의 갑판에 Daikin의 불소(Fluorine) 차열도료 비교 결과 갑판 채색면 온도에서는 20℃ 이상의 차열효과가 있었고 실내 온도도 5.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페리 12척, 여객선 1척, 유조선 3척, LPG선 1척의 갑판과 거주구 등에 채색했으며 제작 중인 20만톤 이상의 대형 유조선과 자동차 운송선에도 채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선박 분야에서 차열도료가 더욱 보급되기 위해서는 도료기업들의 기술개발이 관건이 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2/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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