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가 일본 Cosmo Oil과 합작으로 추진해온 대산 소재 No.2 BTX 플랜트를 완공했다.
현대오일뱅크는 4월3일 충남 대산 플랜트에서 권오갑 사장과 기무라 Cosmo Oil 회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No.2 BTX 생산설비는 M-X(Mixed-Xylene)를 재료로 P-X(Para-Xylene) 85만톤과 벤젠(Benzene) 15만톤을 포함해 총 100만톤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생산능력은 P-X 30만톤에 벤젠 12만톤을 포함한 50만톤에서 150만톤으로 3배로 늘어나며, 석유화학제품이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에서 14%로 확대된다.
공사비 5300억원이 투입된 설비는 한국과 일본 정유기업의 첫 합작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4월 설계한 뒤 공사기간을 5개월 이상 단축해 유사규모의 국내외 프로젝트 중 최단시간에 완공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현대오일뱅크는 강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중국에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설비가 확충되는 등 P-X 수요가 늘어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오갑 사장은 “설비 완공으로 그동안 정제분야에 치우친 회사의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윤활기유, 프로필렌(Propylene) 유도체 등 신사업을 추가해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