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용 수요 급증 … 2022년 1억3700만톤으로 연평균 8% 신장
화학뉴스 2013.07.05
세계 메탄올(Methanol) 시장 성장을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IHS Chemical에 따르면, 세계 메탄올 수요는 중국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10-2012년 2년 동안 23% 증가했고, 2012년 6100만톤에서 2022년 1억3700만톤으로 연평균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경기 침체로 2008년 4%, 2009년 2% 신장한 것과 비교되는 결과로, 중국에서 메탄올 유도제품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코스트가 낮은 석탄 공급을 확대하고 있고, CTO(Coal-to-Olefin) 공정에서 생산되는 저코스트 메탄올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메탄올 수요는 2012년 3100만톤에서 2022년 9700만톤으로 3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탄올은 일반적으로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휘발유 첨가제 MTBE(Methyl tert-Butyl Ether), 초산(Acetic Acid), MMA(Methyl Methacrylate), 플래스틱 첨가제 생산에 사용되고 있지만, 중국은 연료 관련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솔린용 메탄올 수요는 2012년 500만톤에서 2022년 1100만톤으로 연평균 12% 이상 증가하고, 특히 가솔린 블렌딩 비율을 15%로 끌어올리면 메탄올 수요가 1500만톤을 상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메탄올 생산국으로, 2012년 기준 세계 생산능력의 54%를 장악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세계 전체 2650만톤의 43%에 달하고 있다. 세계 메탄올 시장은 2007년 이후 신증설 바람이 불어 생산능력이 연평균 14.3% 확대된 반면 수요는 8.6%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메탄올 가동률(생산능력 이용률)이 5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수급에 맞춰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신증설이 막바지에 이르러 2022년까지 순수 생산능력 확대가 75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MTO(Methanol-to-Olefin)/MTP(Methanol-to-Propylene) 공정용 4000만톤을 제외한 것이다. 중국은 연료 혼합용 공급을 위해 MTO/MTP 공정과 DME 통합단지를 계속 건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메탄올 신증설에도 불구하고 수급타이트가 예상된다. 메탄올 수요증가율이 연평균 12%를 넘어 수입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2022년에는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려야 내수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따라서 2022년까지 추가증설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코스트보다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메탄올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북아시아, 유럽, 북미는 세계 최대의 메탄올 수입지역으로 2012년 세계 수입량의 80%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유럽은 재정위기 지속으로 수입량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북미는 셰일가스를 바탕으로 신증설 붐이 계속돼 수급균형을 이루나, 동북아시아는 2012년부터 2022년 사이에 수요가 3배 이상 증가해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반면, 중동과 남미는 가장 큰 수출지역으로 남아 세계 수출물량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저널 2013/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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