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격 1200달러 중반 형성 … 아시아와의 차이 30달러 불과
화학뉴스 2013.07.05
미국의 벤젠(Benzene) 가격이 아시아 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벤젠 시장은 공급부족으로 아시아 과잉물량을 수입함에 따라 일반적으로 아시아에 비해 높은 가격수준을 형성했지만 최근 가격 차이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벤젠 가격은 2012년 가을 급등하기 시작해 상승세를 계속하다 최근 톤당 1200달러 중반 수준까지 떨어져 아시아와의 가격 차이가 150달러 이상에서 30달러 수준까지 축소됐으며, 역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벤젠 시장은 가스 베이스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벤젠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기업들이 수출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미국의 재고물량이 급증해 현물 구매의욕이 다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4월 아시아의 미국 수출량은 35만톤 이상으로 미국의 연평균 수입량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벤젠 가격이 5월 들어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아시아 가격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연속 하락해 톤당 120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며, 나프타와의 스프레드는 4월 말 톤당 500달러 수준에서 400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반면, 유럽가격은 톤당 1360달러 수준의 강세를 계속하고 있어 아시아와의 가격 차이가 80달러 수준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시아 벤젠 생산기업들은 미국 대신 유럽 수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13/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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