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대체재 개발 … EVOH 폴리머와 제올라이트 휴대성 향상
화학뉴스 2014.03.10
신부전 환자의 혈액투석을 대체할 수 있는 나노섬유망이 개발됐다.Science Daily는 3월10일 일본 국립재료연구소 나노구조공학국제센터 연구팀이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걸러내는 나노섬유망을 고안해 손목시계처럼 차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혈액투석기로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의 에바라 미쓰히로 박사는 “나노섬유망을 손목에 찰 수 있는 혈액정화기에 장치하면 누워서 장시간 받았던 혈액투석을 일상생활을 하면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섬유망은 EVOH(Ethylene-Vinyl Alcohol)로 만든 혈액적합성 매트릭스 폴리머와 여러 형태의 제올라이트(Zeolite)로 구성돼 있다. 제올라이트는 크레아틴과 같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흡수하는 초미세 구멍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크레아티닌은 체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된 단백질의 노폐물로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설된다. 연구팀은 제올라이트 내의 실리콘과 알루미늄 비율이 크레아티닌 흡수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전기방사(Electrospinning) 기술을 이용해 크레아티닌 흡수기능이 가장 높은 <베타형 940-HOA 제올라이트>를 개발했다. 에바라 미쓰히로 박사는 “나노섬유망은 초기모형이지만 곧 손목에 휴대할 수 있는 혈액정화기를 개발해 장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16g 수준의 나노섬유망으로도 하루동안 배출되는 크레아티닌을 모두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손목시계 크기의 장치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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