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 2014년 가격협상서 소폭 인상 … 공급과잉으로 수익성 낮아
화학뉴스 2014.04.15
S-Oil을 비롯한 정유기업들이 바이오디젤(Bio Diesel) 납품가격을 올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기업들은 2014년 초 진행된 가격협상에서 바이오디젤 가격을 소폭 인상해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디젤은 정유기업과 공급기업이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 인상폭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10%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4년 초 SK케미칼 등 바이오디젤 생산기업들이 공급가격을 인상했지만 인상률이 제각각 다르다”며 “바이오디젤 생산기업끼리 경쟁이 심해 사업성이 악화되자 공급가격을 소폭 인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디젤은 팜유, 폐식용유, 음식물쓰레기 등에서 얻는 신재생에너지로 경유에 섞어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원 다양화와 석유위기 대응, 환경개선 등의 목적으로 2006년부터 바이오디젤 보급을 시작했으며, 혼합비율은 2006년 0.5%에 불과했으나 2010년 2.0% 수준으로 확대해 5년째 동일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격인상 혜택을 받는 곳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출혈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대부분이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에너지협회는 국내 바이오디젤 소비량이 40만㎘로 생산능력의 3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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