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석 매장량 1위로 활용 주력 … 규소화학은 특수제품 자급률 향상
화학뉴스 2014.05.14
중국이 신소재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중국 정부는 신소재산업 제12차 5개년 발전계획(2011-2015년)을 통해 2015년 생산액을 2조위안으로 2010년에 비해 약 3배 확대하고 자급률을 70%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화학공업 관련 신소재는 광범위한 분야를 내포하고 있어 불소‧규소계, 석유화학, 바이오, 복합소재로 크게 분류하고 있다. 석유화학 신소재로는 EP(Engineering Plastics), 특수 합성고무, 고기능성 섬유를 중심으로 잠재수요가 크고 장기적으로 산업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영역을 설정했다. 특히, 자급률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은 신소재 자급률이 2012년 말 기준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규소계가 약 90%, 불소계가 약 80%, EP가 약 39%, 특수 합성고무가 약 52%, 고기능성 섬유가 약 31%, 바이오계가 약 96%, 기능성 막소재 및 모듈이 약 50%로 바이오계 및 원료가 풍부한 규소‧불소계를 제외하면 모두 수입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급률이 높은 규소계 소재는 중국이 자원대국, 시장대국을 거쳐 산업대국으로 자리 잡고 있어 앞으로는 산업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은 2012년 유기규소 화합물 생산량 및 소비량이 130만톤을 돌파해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전기제품을 시작으로 다운스트림 공급량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GDP(국내총생산) 단위당 유기규소 화합물 소비량이 선진국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특수제품 자급률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수출품목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응용분야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은 불소화학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원료인 형석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2011년 형석을 제외한 총 생산액은 약 56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형석 매장량이 세계 1위로 세계 매장량의 1/4을 차지하고 있다. 가채매장량은 1/10에 불과한 반면 생산량은 1/2을 차지하고 있어 개발 과잉이 문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채광기술도 뒤떨어져 자원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불소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자원의 유효이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석유‧화학공업기획원에 따르면, 세계 형석 생산량은 중국이 약 60%, 멕시코가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몽골, 아프리카, 러시아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생산량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가채매장량은 남아프리카, 멕시코에 이어 3위에 그치고 있어 자원입각형에서 기술입각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불화알루미늄(Aluminum Fluoride), 빙정석도 세계 생산량의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형석, 불산(불화수소산: Hydrogen Fluoride) 등과 함께 중국은 불소화학 기초제품의 주요 공급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산업구조의 불합리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초제품은 생산능력 과잉이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고부가가치제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형석 개발기업이 수백사, 불산 생산기업이 수십사, 오존층파괴물질(ODS) 대체제품 생산기업이 수십사에 달하는 등 생산 집약도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불소계 정밀화학의 발전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시장 전문가는 “중국 불소화학산업은 PTFE(Polytetrafluoroethylene)의 고기능제품, 불소고무, FEP(사불화에틸렌‧육불화프로필렌 공중합체), PVDF(Polyvinylidene Fluoride), PVF(Polyvinyl Fluoride)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밀화학 부문은 계면활성제용 Fluorocarbon Alcohol, CA(Chlor-Alkali) 공업용 이온교환수지 및 막,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용 LiPF6(Lithium Hexafluorophosphate), 의약‧농약용 신규 중간체 등이 중점영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학저널 2014/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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