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촉매 채용 않고 홍보에 열중 … 명확한 유독성 근거 필요
화학저널 2014.08.18
주방용품 및 유아용품 생산기업들이 백금촉매를 사용한 실리콘고무(Silicone Rubber)를 채용했다고 홍보하면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과산화물을 촉매로 사용한 실리콘고무는 고온에서 성형하면 역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주방용품 및 유아용품을 만들기에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금촉매를 사용하지 않은 실리콘고무와 백금촉매를 사용한 실리콘고무의 유해성 차이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주방·유아용품에 채용하지 않으면서 백금촉매 실리콘고무를 채용했다고 홍보하는 곳이 많아 소비자에게 잘못된 구매를 부추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항균효과로 채용이 확대됐던 은나노제품은 영아용 젖병, 물티슈 등으로 상용화됐으나 오히려 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에 흡수되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리콘고무는 일반 고무보다 내열성과 내한성이 매우 우수해 영하 50℃에서 영상 200℃에 노출돼도 변형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열에 자주 노출되는 주방용품과 끓는 물에 살균하는 유아제품 등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년 8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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