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 이란산 수입 유무 “희비”
현대오일뱅크, 도입 다변화로 흑자 달성 … GS‧S-Oil은 적자 불가피
화학뉴스 2014.08.25
국내 정유4사는 2014년 상반기에 GS칼텍스와 S-Oil, SK에너지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며 엇갈린 영업실적을 거두었다.
GS칼텍스는 상반기 정유부문에서 매출 16조7327억원에 영업손실 2369억원을, S-Oil은 매출 12조1787억원에 영업손실 2059억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는 매출이 24조9437억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가장 많았지만 영업손실이 1798억원에 달하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11조3693억원에 영업이익 1428억원으로 유일하게 적자를 면했다. 상반기 정유부문의 영업실적은 원가의 약 90%를 차지하는 원유 도입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국 셰브론(Chevron)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 법규에 따라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없기 때문에 배럴당 105-106달러인 이란 중질유에 비해 2-3달러 비싼 사우디산 경질유를 수입하고 있다. S-Oil도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대주주로 원유 도입이 자유롭지 않으며 전체 수입량 1억1269만배럴 가운데 88.6%인 9982만6000배럴을 사우디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상반기에 도입한 원유 5757만8000배럴 가운데 10.6%인 612만3000배럴을 이란에서 들여왔고 사우디 경질유는 1월 111만7000배럴에서 6월 67만4000배럴로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원유 도입량은 GS칼텍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원유 도입선은 12개국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트레이딩팀에서 글로벌 원유 샘플의 성분 분석을 실시해 보유설비에 맞는 유종을 찾아내고 1원이라도 싼 원유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도입선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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