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구조조정 원인은 “필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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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사업부, 2/4분기 영업이익 167억원 불과 … 임직원 20명 감원 화학뉴스 2014.09.26
SKC(대표 정기봉)가 10년만에 구조조정 단행한 핵심 이유는 필름사업부의 장기부진 때문으로 구조조정 후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SKC는 9월22일 전체 임직원 1710명의 1% 수준인 20여명의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SKC는 이르면 9월 중으로 희망퇴직자 모집을 마칠 계획이며, 사업부서 폐지 등 특정 사업을 줄이는 구조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C 관계자는 “화학, 필름 등 핵심사업 업황이 좋지 않아 인력감축을 결정했다”며 “현재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희망퇴직자에겐 연차와 직급을 고려해 그에 맞는 위로금을 차등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C는 핵심 사업부가 화학사업부와 필름사업부로 분류되며, 구조조정의 원인으로 꼽히는 필름사업부는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 필름사업부는 영업이익이 2011년 2/4분기 315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3분기 연속 줄어 2012년 1/4분기에는 55억원까지 곤두박질쳤다. 2012년 2/4분기 179억원으로 다시 증가했으나 2013년 2/4분기 211억원에서 2014년 1/4분기까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2014년 2/4분기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증가했으나 2013년부터 지속된 업황악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하반기 영업이익 상승을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필름산업이 일반적으로 성수기에 발생하는 수요증가가 보이지 않고 있어 장기불황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화학사업부는 국내 유일의 PO(Propylene Oxide) 생산기업으로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사업부는 영업이익이 2011년 2/4분기부터 증가세를 이어가 2012년 2/4분기 31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13년 1/4분기 143억원으로 3분기만에 반토막났으나 2013년 4/4분기 142억원에서 2014년 1/4분기 193억원, 2/4분기 239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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