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은 2014년 3/4분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사업이 부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KB투자증권 최재철 연구원은 “2/4분기 PO(Propylene Oxide)와 프로필렌(Propylene)의 스프레드는 톤당 989달러에서 7월 일시적으로 792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중국 현물가격 기준으로 다시 회복세로 전환됐다”며 “다운스트림인 PPG(Propylene Glycol)와 PO의 스프레드는 2/4분기 톤당 368달러에서 9월 452달러로 상승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SKC의 평균 스프레드에 큰 변동이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SKC는 PET필름 수출 물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평균 수출단가가 하락함에 따라 필름 사업의 수익성이 정체되고 있다”며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PET필름 수출물량은 2/4분기 평균 1만4000톤에서 3/4분기 1만48000톤으로 소폭 증가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재철 연구원은 “수출 물량이 소폭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수출단가는 톤당 4816달러에서 4687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아울러 원료인 MEG(Monoethylene Glycol)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격이 상승한 점 등을 감안하면 PET필름 수익성이 악화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