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자금 마련위한 계열사 매각계획 없어 … 2015년 1월 실사 착수
화학뉴스 2014.12.03
한화그룹이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빅딜과 관련해 인수대금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선 긋기에 나섰다.강기수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12월3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빅딜과 관련해 재무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인수대금 마련을 위한 계열사 매각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 직원들의 매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설립되더라도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때처럼 거래가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2015년 1월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사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늦어도 3달 이내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2015년 상반기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 직원들의 반대로 실사가 어렵더라도 계약상 빅딜 자체가 무산되는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기수 팀장은 “인수기업의 임원들은 최대한 중용할 것”이라며 “고용은 철저히 보장한다는 것이 한화의 경영철학”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아울러 “삼성과의 빅딜은 계열사의 단순 인수가 아니라 삼성과 함께 방산 및 석유화학 분야를 육성해 글로벌 메이저인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등과 경쟁하겠다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 김승연 회장은 배임혐의에 따른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서울 근교 장애인 재활시설에서 마쳤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대외활동을 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설립한 경인에너지를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현대오일뱅크에 매각했던 김승연 회장은 당시 마취도 안 하고 수술하는 심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삼성토탈 인수에 따른 정유사업 재진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4/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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