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TAC 합작도 실패?
콘티넨탈‧헬리오볼트 합작무산 … TAC필름 합작실패 소문만 무성
화학뉴스 2015.02.04
SK이노베이션(대표 최태원)의 합작사업이 잇따라 중단된 가운데 TAC 필름도 합작투자 실패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독일 콘티넨탈(Continental)과 자동차 배터리 합작사업을 파기한데 이어 2015년 1월에는 7600만달러(824억원)를 투자한 미국 태양전지기업 헬리오볼트(HelioVolt)를 청산했다. 배터리사업은 콘티넨탈의 지분 49%를 144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콘티넨탈로부터 베터리 셀, BMS(배터리제어시스템)를 공급받아 배터리팩 시스템을 생산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글로벌 태양전지 시장이 중국산 저가제품의 공세와 시장형성 지연, 수요부진 등으로 침체를 지속함에 따라 SK는 2014년 2월 헬리오볼트 이사회를 열어 추가지원을 중단하고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불발되면서 법인을 청산하기로 결정하면서 헬리오볼트 주식 535억원에 운영자금으로 빌려준 139억원을 더해 최대 675억원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계속되는 합작사업 불발에 이어 TAC(Triacetyl Cellulose) 필름 사업에서도 해외기업과 합작을 추진하다 무산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TAC필름은 Fuji Film, Konica Minolta가 국내시장의 90% 정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효성과 SK이노베이션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엔저의 영향으로 TAC필름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의 가동률이 상당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TAC필름 합작기업을 설립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는 소문으로 SK이노베이션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TAC필름 합작 사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추진하는 단계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5/02/04>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화학경영] SK이노베이션, LNG 자회사 유동화 | 2025-09-26 | ||
[화학경영] SK이노베이션, 직원급여 12% 삭감 | 2025-08-18 | ||
[화학경영] SK이노베이션, 자회사 부지 매각 | 2025-08-08 | ||
[환경화학] SK이노베이션, 국경통과 CCS 도전 | 2025-06-17 | ||
[기술/특허] SK이노베이션, AI 대응 본격화한다! | 2025-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