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저가 수주로 “몸살”
설계 변경에 노동력‧자재 확보 문제화 … 삼성엔지니어링은 적자
화학뉴스 2015.11.06
국내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이 침체기에 빠져 있다.
최근 5년 동안 국내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중동을 중심으로 수주 획득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2014년부터 저유가에 따라 중동에서는 정유공장 건설 지연 등이 잇따라 부득이하게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화 및 유로 약세에 따라 글로벌 사업을 원활한 일본‧유럽기업들과는 대조적으로 국내기업들은 원화 강세에 따라 코스트 경쟁력이 하락한 상태이다. 국내기업들이 경제제재 해제가 기대되는 이란 및 중앙아시아,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수주를 확대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나갈 계획인 가운데 중국기업들과의 가격경쟁도 예상되는 만큼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국내 건설 수요의 감소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건설‧엔지니어링기업 모두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의 석유정제‧석유화학 건설 붐에 힘입어 해외 수주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설계 변경 및 현지 노동력 확보, 자재조달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4년부터 계속된 저유가에 따라 프로젝트가 연기되는 사례도 있어 큰 폭의 영업손실을 낸 건설‧엔지니어링기업도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Shaybah 가스전 개발 및 아랍에미리트(UAE)의 CBDC(Carbon Black & Delayed Coker)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나 2015년 3/4분기 1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력 감축 및 본사 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건설‧엔지니어링기업들은 글로벌 사업에 따른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중동에서의 인프라 수주를 늘리고 있다. 이란은 2016년 초 유럽‧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가스전 개발 및 석유정제, 석유화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수주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글로벌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엔지니어링기업들은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앙아시아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몇 년 전부터 민관 협력으로 가스 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15년 들어서도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의 컨소시엄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정유공장의 근대화 및 GTL 플랜트 2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 <화학저널 2015/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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