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B Korea 500달러 후반에 미국 600달러선 … 중국 수출도 부진
화학뉴스 2015.12.23
벤젠(Benzene) 미국가격이 5개월만에 강세로 전환됐다.미국가격은 일반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2015년 상반기에는 아시아가격보다 낮았으며 7월 이후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12월 USCP(미국 계약가격)는 ACP(아시아 계약가격)보다 톤당 124달러 높았으나 2015년 1월에는 스프레드가 갑자기 3달러까지 좁혀졌고 2월에는 USCP 610달러, ACP 630달러로 1년3개월만에 역전됐으며 6월에는 스프레드가 67달러까지 벌어졌다. 아시아는 2014년 한국을 중심으로 벤젠 생산능력을 확대해 월 10만톤 이상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의 벤젠 재고는 30만톤이 적정수준이나 한때 40만-50만톤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는 페놀(Phenol),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등 벤젠 유도제품 신규설비가 연이어 가동을 시작했으나 SM(Styrene Monomer)에서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로 이어지는 스타이렌 체인이 침체를 거듭함으로써 강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벤젠 수입을 2015년 2월 이후 월 최대 20만톤까지 확대했고 내수가격 폭락으로 한때 급감했으나 1-9월 총 100만톤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월에는 미국가격이 다시 상승했고 11월에는 USCP 649달러, ACP 605달러로 USCP가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현물가격은 미국이 12월 톤당 600달러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고 FOB Korea는 10월 평균 595달러를 나타낸 후 500달러대 중반을 유지해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미국 운송코스트는 1만톤 기준 톤당 58-63달러로 12월 초에는 FOB Korea가 톤당 611달러, FOB US Gulf는 690달러를 형성함으로써 스프레드가 79달러에 달해 수출 마진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12월 중순에는 FOB USG가 609달러, FOB Korea가 572달러로 스프레드가 37달러에 불과했다. <강윤화 기자> <화학저널 2015/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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