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2016년 말까지 사우디 아람코(Aramco)에 경유와 나프타(Naphtha)를 공급한다.
S-Oil은 1월27일 아람코의 자회사인 ATC(Aramco Products Trading)와 경유 및 경질 나프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1조3390억원이며 2016년 12월31일까지 FOB Singapore을 기준으로 경유는 1200만-2400만배럴, 나프타는 1200만-2000만배럴을 판매할 예정이다.
S-Oil은 2015년에도 ATC와 1조2000억원 상당의 경유 및 경질 나프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당시 온산공장의 정기보수 때문에 ATC로부터 P-X(Para-Xylene) 12만톤과 중질 나프타 200만배럴을 공급받았으나 2016년에는 정기보수 예정이 없어 구매계약은 체결하지 않았다.
S-Oil은 2016년부터 최대주주인 아람코 관계기업과의 거래를 늘리고 있어 아람코로 본격 편입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람코 자회사 AOC(Aramco Overseas)는 2015년 1월 S-Oil 지분의 28.41%에 해당하는 3198만주를 대한항공으로부터 1조9000여억원에 매입하며 총 63.41%의 지분을 확보했다.
S-Oil은 2015년 아람코가 2대 주주로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 국영 해운기업 Bahri와 10년간 원유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Oil 관계자는 “2015년 계약을 갱신한 것으로 단일계약으로는 상당히 큰 계약이라 할 수 있다”면서 “S-Oil은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판매루트를 가진 글로벌기업과의 거래를 통해 수출망을 보다 탄탄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