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생산동결 이행을 위한 노력 및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4.66달러로 0.26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2달러 올라 36.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0달러 상승해 31.95달러를 형성했다.

3월2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생산동결 이행을 위한 노력 등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3월2일 러시아 에너지부가 발표한 2월 러시아 원유 생산량이 1089만배럴로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베네주엘라 Eulogio Del Pino 석유장관은 3월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3월 말 주요 산유국들이 회동해 생산동결에 관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지속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통계에 따르면, 2월 넷째주 기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908만배럴로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2월26일 기준 5억1800만배럴로 전주대비 1037만배럴 증가해 EIA가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한 1982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원유 수입량이 829만배럴로 전주대비 49만배럴 증가해 재고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