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Organic Chemicals이 2017-2018년 인디아에서 자동차부품 주형에 사용하는 RCS(Resin Coated Sand) 2공장 및 3공장을 신규 건설한다.
원료인 실리카 샌드(Silica Sand)의 채굴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재활용 사업에도 나선다.
Asahi Organic Chemicals은 신규공장 건설 부지로 자동차산업이 집약해 있는 북부, 남부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1공장이 위치한 서부를 포함해 자동차산업 3대 집적지의 공급거점으로 재활용 사업에서 탄탄한 서플라이체인을 구축해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RCS는 실리카 샌드 표면에 접착제 등을 도포한 것으로 주형 내부 등에 사용된다.
Asahi Organic Chemicals은 2015년 인디아 서부 Bharuch에서 월산 4000톤 공장을 가동 개시해 자동차산업이 집적한 북부 및 남부, Gujarat을 중심으로 한 서부 등으로의 공급을 시작했다.
인디아의 2015년 자동차 생산대수(승용차 포함, 대형트럭 제외)는 약 380만대로 2021년에는 2배 가량 증가하고 RCS(하이엔드, 미들엔드) 수요도 현재 3만톤에서 2020년 4만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sahi Organic Chemicals은 사업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산업 집적지 3곳에 RCS 공장을 구축해야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Banglore 및 Chennai, Gurgaon 근교 등을 후보지로 2공장, 3공장 건설을 위한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2공장은 2016년 중반 투자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2017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월 2000-4000톤을 상정하고 있다. 3공장은 2018년 가동, 재활용 설비는 2018년 초 가동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 실리카 샌드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주형용으로 성형된 RCS를 분쇄한 후 표면에 도포된 접착제 및 첨가제를 연소시켜야 한다.
그레이드에 따라 다른 입자크기를 분류해 효율적으로 순환‧연소시키는 기술 등 일본에서 오랫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2공장 또는 3공장에서 재활용 설비를 병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재활용 설비를 구축하면 인근에서 실리카 샌드의 조달이 어려운 북부지역에서도 RCS 공장을 구축하기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인디아에서는 한 번 사용한 RCS를 투기하는 사례가 많아 투기량이 Gujarat에서만 연간 1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sahi Organic Chemicals은 인프라 구축에 따라 앞으로는 샌드 개발에 대한 규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만큼 원료를 안정 조달하기 위해 재활용 사업을 조기에 시작할 방침이다.
사용을 마친 RCS를 효율적으로 회수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현지 자동차 생산기업과 협력해 재활용 시스템을 조기 구축하고 사업 지속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한다.
Asahi Organic Chemicals이 생산하는 RCS는 접착제에 고형 페놀(Phenol) 수지를 사용한다.
인디아에서는 페놀 수지를 메탄올(Methaol)에 용해해 안정화시킨 액체 수지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고형 수지가 주형의 내구성 및 주조부품의 수율이 뛰어나 실리카 샌드를 재활용하는데 더욱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