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PX케미칼(대표 양준영·김문영)은 2018년 PPG(Polypropylene Glycol)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PG는 2010-2015년 SKC와 금호석유화학이 증설을 실시함에 따라 국내 생산능력이 42만2000톤에서 63만8000톤으로 확대됐으나 수요는 4만톤 증가하는데 그쳤다.
KPX케미칼은 국내 PPG 증설 경쟁, 원료인 PO(Propylene Oxide) 공급 불안감이 대두되면서 주력제품인 PPG의 영업이익률이 4-6%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6-2019년에는 특별한 증설계획이 없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승철 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 SKC 설비를 포함한 국내 PO 생산능력이 60만톤에 달하게 된다”며 “PO는 공급능력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가격이 하락해 KPX케미칼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PO 구입가격이 5%만 하락해도 영업이익은 150억원 개선된다”며 “2016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54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2018년 이후 나타날 수익성 개선 효과는 크다”고 강조했다.
KPX케미칼은 2020년까지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Dow Chemical, Asahi Glass, Huntsman 등과 PO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S-Oil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