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Cobalt)는 글로벌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콩고의 법 규제 변경으로 공급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LiB(리튬이온2차전지) 구매가 급증하며 4월 한때 파운드당 45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으나 5월부터 상승세가 둔화돼 6월 중순 42달러로 하락했다.
중국에 편중된 정제제품 공장들이 정부 환경규제 영향으로 일부 가동을 중단했고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가격 급등을 이유로 코발트 비중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어 앞으로 35-4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코발트는 최근 수년 사이 전기자동차(EV) 보급정책을 내세운 중국을 중심으로 LiB 양극재용 수요가 급증세를 나타냈다.
2017년에는 동‧니켈 가격이 하락하고 콩고 정서불안, 파업 사태까지 겹치면서 자원 메이저들이 감산에 나서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2018년 들어서는 콩고가 광업법을 개정함에 따라 배터리 생산기업 등 수요기업들이 코발트 확보에 주력해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졌다.
이에 따라 4월 45달러대까지 급등했으며 당분간 초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5월 들어 상승세가 점차 둔화돼 6월 중순에는 42달러까지 하락했다.
코발트 급등세 지속을 염려한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구매를 줄이고 있고, 특히 중국은 정부가 EV 보조금 삭감을 발표함에 따라 LiB용 구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중국은 LiB 양극재에 사용하는 정제제품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관련 공장들이 정부 환경규제 여파로 일부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일본 파나소닉(Panasonic) 등 배터리 생산기업들은 LiB에서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니켈 비중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코발트 수급이 완화될 가능성이 큼에 따라 국제가격이 35- 40달러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