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시장은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후 수출이 증가했으나 무역적자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EU집행위가 최근 발표한 한국-EU 무역관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EU 수출액은 358억유로, 수입액은 399억유로로 총 무역규모가 757억유로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7년에는 수출액이 500억유로, 수입액은 498억유로를 기록하며 전체 무역규모가 998억유로로 증가해 1000억유로 돌파를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이 연평균 8.7% 증가하며 수입 증가율 5.7%보다 앞서 상품수지는 2013년 41억유로 적자, 2014년 44억유로 적자, 2015년 54억유로 적자에서 2016년 25억유로 적자로 개선된 뒤 2017년에는 2억유로 흑자를 기록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별로 한국은 화학제품과 기계류의 수출이 많이 증가했고, EU는 농산품과 식료품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제품 수출은 2013년 30억6500만유로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나 2017년에는 69억3100만유로에 달하는 등 연평균 22.6%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한국의 EU산 화학제품 수입액이 2017년 73억2200만유로로 수출을 상회하며 무역수지는 3억9100만유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계류 수출액은 2013년 222억3900만유로에서 2017년 312억8100만유로로 연평균 8.9% 증가했고 2017년에는 66억9500만유로 흑자를 기록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