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화학 분야에서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 및 일본에서 수입한 요오드화수소산에 대해 반덤핑 최종판정을 내렸으며 10월16일부터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반덤핑관세는 41.1-123.4%로 적용기한은 5년이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일본산 요오드화수소산이 덤핑 행위로 자국 관련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나 반덤핑 최종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자국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2017년 10월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고 2018년 6월 중국법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따라 예비판정을 내린 뒤 조사를 통해 최종판정을 내렸다.
미국은 9월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2차 관세전쟁에 나섰으며,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수입제품 600억달러에 보복관세를 선언했다.
요오드화수소산 반덤핑관세 역시 보복관세 부과 차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추가 수입제품 2670억달러에 관세를 부과하는 3단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