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상사가 석유‧화학 그룹을 신설한다.
Mitsubishi상사는 2021년까지 실시하는 신규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했으며 기존의 7개 그룹 체제를 10개 그룹 체제로 재편할 계획이다.
석유 사업, 석유화학 사업 등으로 구성된 석유‧화학 그룹 등을 신설하겠다는 것으로 디지털 기술 진화에 적응하고 산업 경계를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50년만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석유‧화학 그룹은 기존 화학제품 그룹의 석유화학제품 본부와 기초화학제품 본부, 에너지 사업 그룹의 석유 본부를 통합해 설립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금속 그룹에 있던 철강제품 본부, 에너지 사업 그룹의 탄소 본부, 생활산업 그룹의 시멘트 사업을 통합시켜 종합소재 그룹도 신설할 예정이다.
화학제품 그룹에 속해 있던 생명과학 본부는 식품산업 그룹에 편입시킬 방침이다.
Mitsubishi상사가 영업그룹을 포함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하는 것은 1968년 이후 50년만의 일이다.
하나의 그룹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면 다른 그룹과 융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며 10개 그룹 체제 역시 완성형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또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규 중기 경영계획에서는 10개 그룹 가운데 6개를 수익 창출의 핵심으로 설정했으며 석유‧화학, 종합소재 등 4개 그룹은 새로운 관점에서 사업을 재편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도록 했다.
또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거나 재구축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진화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CDO(최고디지털책임자)를 임명하고 10개 그룹에 디지털 전략 담당을 설치할 예정이다.
중기 경영계획이 종료되는 2021년에는 연결 기준 순이익으로 9000억엔을 올릴 계획이 동시에 ROE(주주자본이익률)는 두자릿수 상승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