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화학물질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일어나면 신속하고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서 2019년 11월까지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발주한다고 5월2일 발표했다.
청주시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12건의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2018년 11월8일 흥덕구 옥산면의 플래스틱 필름 공장에서는 유해 화학물질인 메틸렌 클로라이드(Methylene Chloride) 20리터가 누출돼 근로자 한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다. 메틸렌 클로라이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분류한 유해물질로 두통, 사지 둔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2018년 8월1일에는 인근 전자부품 공장에서 질산 20리터가 유출돼 근로자 20여명이 대피했다.
청주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결과에 담을 주요 사항은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에 관한 주요시책 발굴 및 추진계획, 화학물질 관리 현황과 전망, 화학물질 사고 예방 및 대비 체계, 화학사고 비상대응 계획 및 조치·복구 체계, 화학물질 배출 저감 등이다.
용역은 환경안전건강연구소가 맡는다.
청주시 관계자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을 차질없이 수립해 화학사고의 예방·대비·대응·수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에는 2018년 말 현재 229개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