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PL(Caprolactam)은 갑자기 폭락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CPL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6월 계약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CPL 시세는 6월6일 CFR FE Asia 톤당 1510달러로 13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490달러로 130달러 폭락했다.
아시아 계약가격이 5월 CFR 톤당 1790달러에서 6월 1520달러로 무려 270달러 폭락한 채 마무리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나일론 생산기업들이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실패함에 따라 중국산 수입제품 3000억달러 상당에 관세 25%를 추가 부과키로 결정한 가운데 의류를 중심으로 중국의 나일론제품 생산이 침체되고 있는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과 타이완의 CPL 생산기업들이 수요 부진에 맞서 가동률을 낮추어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CPL 생산기업인 카프로도 현물가격이 폭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가동률 감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