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기업 MBK파트너스가 대성산업가스를 매각한다.
MBK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강자인 맥쿼리인프라&실물자산운용(MIRA)과 단독협상 끝에 주식 매매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분 100%를 보유한 대성산업가스를 MIRA에게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이르면 11월29일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금액은 기업가치(EV) 기준 2조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성산업가스는 산업용 가스 및 특수가스 생산기업으로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2017년 3월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대성그룹과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로부터 1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매각을 통해 추가 설비투자(CAPEX) 부담을 더는 한편 빠른 투자금 회수를 통해 내부 수익률을 높일 방침이다.
반면, 맥쿼리는 고수익 인프라 자산을 손에 넣게 된다.
대성산업가스는 2조5000억원 이상을 지급해도 투자자본(Equity)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수익률이 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