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는 글로벌 가격이 5년만에 kg당 30달러를 돌파했다.
주요 생산국인 칠레에서 정세불안으로 신증설 설비가 계획대로 가동하지 못하면서 재고 소진이 빠르게 이루어졌고 의료용 조형제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급이 본격적인 타이트 상태를 나타낸 영향으로 파악된다.
칠레 신증설 설비들은 풀가동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요소는 칠레가 2018년 발표한 대규모 신증설 설비를 모두 가동하면서 2019년부터 수급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그러나 메이저가 최근 수년 동안 대량 축적해온 재고를 2019년 봄 시점으로 모두 소진했다고 밝혔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신증설 프로젝트들이 완공 일정을 미루면서 공급불안 심리가 심화돼 글로벌 가격이 연초에 형성한 26달러를 시작으로 계속 상승했다.
신증설 설비들은 11월까지도 제대로 상업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가격이 30달러를 넘어섰으며 현물시장에서 33-34달러에 거래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가격이 30달러 이상을 형성한 것은 일본에서 지진 피해로 치바(Chiba) 소재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했던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칠레 신증설 프로젝트들은 정세불안과 자금 부족 등으로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0월 중순 이후 수도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인상 발표 이후 반정부 시위가 심화됐고, 한때 비상사태 선언이 나올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요소 수요는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해온 편광판용이 전자소재 부진에 영향을 받아 감소한 것 외에는 대부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의료용 조형제용은 신흥국 보급이 이루어지면서 세계 전체적으로 수요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칠레 신증설 설비들이 제대로 공급할 수 있게 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