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오파마슈티컬스(Inovio Pharmaceuticals)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최근 발견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백신을 개발하도록 900만달러를 무상 공여했다고 1월28일 발표했다.
공여된 CEPI 자금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노비오의 새로운 백신 INO-4800의 1단계 인체 실험을 통해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CEPI는 이노비오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균인 라사 열병 및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백신 개발을 위해 5600만달러를 무상 공여한 바 있다.
이노비오의 DNA 약품 플랫폼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는데 이상적이라고 백신 개발능력 입증 및 이전에 발생했던 유행병에 대한 유망한 대항수단을 신속하게 개발했던 경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노비오는 동종 코로나바이러스인 MERS-CoV에 대한 백신(INO-4700)을 최초로 개발해 인체에 실험한 바 있고, 현재 가장 많은 MERS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하는 중동지역에서 INO-4700에 대한 2단계 백신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랜싯 전염병 포럼에서 최근 발표된 논문은 MERS-CoV 백신에 대한 1단계 실험에서 잘 견뎌주었으며 실험 대상자의 약 95%에서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들었고 실험 참가자들의 거의 90%에서 다양한 기반의 T 세포 반응이 생겼다고 밝혔다. INO-4700에 대해 오래 가는 항체 반응은 백신 투여 이후 60주를 유지하기도 했다.
이노비오 CEO인 J. 조셉 김 박사는 “CEPI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세계 공공보건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DNA 약품 플랫폼은 신종 유행병을 퇴치하는 오늘날 최고의 해결책이고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인 MERS-CoV에 대해 백신을 통해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이미 보인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지카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한 이후 이노비오와 파트너들이 실험실에서 출발해 인체실험까지 단 7개월 만에 백신을 개발함으로써 최근 수십 년 동안 가장 빠른 백신 개발을 기록했고, 개발속도를 더욱 향상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nCoV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노비오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와이스타연구소,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 VGXI, 트위스트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