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6811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2차전지 핵심 원료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화학은 기존 액체 전해질 기반 LiB(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소형화‧경량화가 가능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황화물계 전해물질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에 황화합물을 생산하고 있어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서 중요한 황화수소(H2S) 관련 억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업화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화물계는 습기 보존에 실패하면 황화수소가 발생해 심각한 냄새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20년 동안 황화수소를 활용한 고분자제품 첨가제 TDM(Tertiary Dodecyl Mercaptan) 등을 생산‧판매해온 만큼 충분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황화수소는 강한 유독성이 있어 안전 관리 시스템도 중요한 요소이며 이수화학은 관련 분야에서 무사고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공정안전관리 최고 등급 P등급을 획득할 만큼 관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25년 약 2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수화학은 최근 성장이 기대되는 자동차 관련 분야에 계속 투자하고 있으며 2019년 11월에는 노말옥틸메르캅탄(NOM)과 노말도데실메르캅탄(NDM) 양산을 확정한 바 있다.
온산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6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0년 11월 완공 후 양산체제에 돌입하면 최근 자동차 램프용 투입이 증가하고 있는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첨가제와 자동차 표면소재로 사용되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분자량 조절제 용도로 공급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