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PC(Polycarbonate)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켐차이나(ChemChina) 산하에서 TDI(Toluene Diisocyanate) 등을 생산하고 있는 Cangzhou Dahua는 최근 PC 1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생산설비에서 얻을 수 있는 포스겐(Phosgene)을 사용하는 계면공법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2021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총 21억2300만위안(약 318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허베이성(Hebei) 창저우(Cangzhou) 임항경제개발구에 보유하고 있는 기존 사업장에서 36만평방미터 부지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부대설비를 포함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Cangzhou Dahua는 2017년부터 PC 생산을 검토해왔으나 환경영향평가에 상당 시간이 소요돼 그동안 투자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최근 신증설되는 PC 플랜트는 비포스겐 용융법을 채용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Cangzhou Dahua는 TDI 플랜트에서 나오는 포스겐을 사용하기 위해 계면공법을 채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당국으로부터 계면법 플랜트 건설을 허가받으면서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angzhou Dahua는 창저우에서 TDI, DNT(Dinitrotoluene), 가성소다(Caustic Soda), 질산, 염산, 수소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에는 판매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21억위안으로 전년대비 52.5%, 순이익도 4584만위안으로 95.4% 급감해 PC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70%는 은행 차입을 통해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TDI는 총 생산능력을 40만톤으로 3배 정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플랜트 증설과 신규 플랜트 건설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