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수익성 개선이 멀어져가고 있다.
아시아 P-X 시장은 업스트림이 강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약세를 장기화해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

P-X 시세는 8월20일 FOB Korea 톤당 530달러로 6달러 하락했고 CFR China도 548달러로 6달러 떨어졌다. CFR SE Asia 역시 533달러로 6달러 하락했다.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재고량이 390만톤으로 400만톤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PTA (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기업들이 공급과잉이 극심해 가동률을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PTA는 8-9월에 걸쳐 정기보수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TA와 P-X의 스프레드는 톤당 82.47달러로 8월 평균 78.04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됐으나 반등을 모색할만한 동기를 찾지 못해 당분간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나프타(Naphtha)가 강세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코스트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프타는 8월21일 C&F Japan 톤당 403달러로 4달러 상승했으며, P-X와 나프타의 스프레드는 톤당 145.05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8월 평균 153.76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P-X 상업공급 메이저인 엑손모빌(ExxonMobil)이 8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CFR Asia 톤당 690달러를 요구했으나 PTA 생산기업들이 거부했다. SK종합화학과 인디아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는 640달러, 일본의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과 JXTG에너지는 650달러, 에쓰오일은 670달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