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덴코(Showa Denko)가 국내에서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슬러리 투자를 진행한다.
쇼와덴코는 히타치케미칼(Hitachi Chemical)을 인수해 자회사화한 쇼와덴코머트리얼스(SDM: Showa Denko Materials)를 통해 한국과 타이완에서 200억엔을 투자하는 반도체용 전자소재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차적으로 생산을 시작해 2023년에는 CMP 슬러리 생산능력을 2019년에 비해 30%, 프리프레그는 2배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 10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안산에 설립한 자회사 쇼와덴코일렉트릭머트리얼스(SDMKR: Showa Denko Electronic Materials Korea)에 CMP 슬러리 공장을 건설한다.
CMP 슬러리 증설에만 110억엔을 투입해 한국, 타이완, 일본공장의 합계 생산능력을 30%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타이완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등 주요 수요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조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타이완에서는 자회사 쇼와덴코반도체머트리얼스(SDSMT: Showa Denko Semiconductor Materials Taiwan)에서 2022년 1월까지 CMP 슬러리와 차별화제품인 산화세륨(Cerium Oxide)을 사용하는 세리아(Ceria)계 슬러리를 비롯해 다양한 소재를 상업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등 배선판에 사용하는 수지를 합침시킨 프리프레그와 회로기판 보호용 감광성 솔더 레지스트도 상업화하기로 결정했다.
감광성 솔더 레지스트는 일본 야마자키(Yamazaki) 공장에서만 생산해왔으나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타이완에서도 2023년 1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필름과 액상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SDSMT는 2020년 1월에도 프리프레그를 증설한 바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