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무수불산(Anhydrous Hydrofluoric Acid)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무수불산은 주요 생산국인 중국의 메이저들이 감산한 가운데 냉매용 수요 성수기에 돌입하며 글로벌 가격이 2021년 1월 중순 톤당 1700달러대로 전월대비 100달러 급등했다.
중국 메이저들은 날씨와 전력 공급 제한조치로 감산하고 있으며 당분간 감산 조치를 해제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춘절 연휴가 끝날 때까지 현재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무수불산 가격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에어컨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타격을 받고 냉매용 수요가 악화됨에 따라 2020년 가을 1500달러가 무너진 바 있다.
하지만, 연말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구매가 되살아나며 반등했고 2021년 초 1600달러대 회복에 이어 1월 중순 1700달러를 돌파했다.
냉매용 수요가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2020년 시황 악화로 메이저만이 생산하는 구조가 자리를 잡았으나 일부는 설비 트러블로 가동을 중단했고 날씨와 전력 공급 문제로 감산한 곳도 많기 때문에 재고를 축적하지 못한 채 춘절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냉매용 수요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선진국에서 부진한 상태이며 중국만 증가하고 있어 가격 상승 장기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