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김동관)이 수첨 석유수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최근 독일 헨켈(Henkel), 미국 H.B 풀러(H.B. Fuller), 프랑스 보스틱(Bostik) 등 접착제 분야의 글로벌 메이저들과 수첨 석유수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21년 생산량이 4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수첨 석유수지 생산량이 2021년 초부터 매달 40%씩 증가하고 있으며 메이저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첨 석유수지는 기저귀, 생리대, 마스크 등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무독·무취의 친환경 접착소재로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만큼 안전성과 품질 기준이 까다로워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 이스트만(Eastman Chemical) 등 고기능 소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14년부터 점·접착력이 높은 석유수지에 고온·고압으로 수소를 첨가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2019년 11월부터 여수 사업장에서 5만톤 공장을 상업 가동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쟁기업의 생산제품과 차별화되는 고성능·저비용 특수 촉매기술을 인정받아 2021년 3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한화솔루션은 퍼스널 케어용 수첨 석유수지와 함께 고굴절 렌즈 소재인 XDI(Xylylene Diisocyanate) 양산을 통해 비전 케어, 합성 비타민의 원료인 크레졸(Cresol) 투자로 뉴트리션(영양제) 분야를 적극 육성해 고부가 헬스케어 사업 매출을 2030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이구영 대표는 “수첨 석유수지를 시작으로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소재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