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HCFC(Hydrochlorofluorocarbon)-142b 폭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HCFC-142b는 몬트리올 의정서 규제물질로 지정되며 생산이 제한됐으나 PVDF(Polyvinylidene Fluoride) 용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최근 2021년 초에 비해 5배나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PVDF는 LiB(리튬이온전지) 바인더와 일부 불소수지 원료로 사용되며 전기자동차(EV) 보급을 타고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CFC-142b는 자동차 생산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서 벗어나며 회복되기 시작한 이후 PVDF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고 2021년 들어서는 자동차부품용 불소고무 수요까지 회복된 가운데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며 극심한 수급타이트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몬트리올 의정서가 HCFC-142b를 생산규제 대상물질로 정해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으로, 글로벌 가격은 2021년 1월에서 7월 사이에만 4.5-5배 폭등했고 연말 이전에 10배 수준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VDF 생산기업과 불소고무 생산기업들은 HCFC-142b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