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수단지에서 사고 발생 대응 훈련과 예방 점검 회의를 열었다.
4월22일 LG화학 여수공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라남도와 여수시 관계자, 최무경 전라남도 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라남도지역본부장, 입주기업 10사가 참석했다.
대응 훈련은 전라남도 소방본부와 여수소방서 주관으로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합동방재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했고 장비 23대와 인력 12
7명이 투입돼 LG화학 가스 저장탱크 누출에 따른 대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전라남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라남도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한 대응 회의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대책과 입주기업의 산업재해 저감 법안 등을 논의했다.
여수단지는 2만4000여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석유화학단지로 성장해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산업 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21년 12월13일 주삼동 소재 이일산업에서 화학물질 저장고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60-70대 협력기업 노동자 3명이 사망했으며 사고 2일만에 동일한 용접 중 화재 사고가 재발한 바 있으며, 12월15일에는 계면활성제 생산기업 SFC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2년 2월11일에는 화치동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튕겨나온 열교환기 덮개로 4명이 사망하고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