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O-X(Ortho-Xylene)는 유럽과 중국 수출량이 폭증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O-X는 2022년 1-10월 수출량이 6만9323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08.6%, 수출액 역시 7909만달러로 354.9% 폭증했다.
벨기에 수출량이 1만5154톤으로 가장 많았고 네덜란드 1만5032톤, 중국 1만1582톤 순이다.
유럽은 8월 벨기에, 9월 네덜란드에 차례로 수출한 후 10월 수출량이 없었으나 중국 수출량은 2월 3002톤 이후 10월에만 8580톤으로 급증했다.
다만, 수출량은 증가했으나 국제유가 하락과 더불어 중국 시장에 한국, 일본, 중동산이 낮은 가격으로 유입되면서 시세는 급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11월4일 FOB Korea는 톤당 1080달러로 10월 수출가격 1090달러 대비 10달러 낮았으며 CFR China는 1120달러로 나타났다. 11월18일 O-X CFR Qindgao는 1129달러를 형성했다.
다운스트림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 역시 CFR China 1155달러로 약세를 나타냈으며 밸류체인 수요 위축이 O-X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독일에서는 항만 활동 재개 등 공급망 경색이 완화되면서 미국산과 아시아산 유입량이 증가했고 다운스트림 수요 침체에 따라 11월18일 CFR Hanburg는 1489달러로 전주대비 5.5%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산은 독일 수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M-X(Mixed-Xylene) 가격 하락 역시 O-X 하락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파악된다. M-X는 11월18일 CIF NW Europe이 1048달러를 형성했다.
국내에서는 롯데케미칼이 2만1000톤, SK지오센트릭이 2만톤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