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2022 자동차 코팅용 컬러 레포트를 발표했다.
2022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 및 자동차에 적용된 색상에 기반해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로 과거 수년과 마찬가지로 무채색이 전세계 시장에서 우세를 나타냈으나 옐로우, 오렌지, 그린, 바이올렛 등 다채로운 유채색이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하는 색상 트렌드 속에서 화이트, 블랙, 실버, 그레이 등 무채색은 2022년 생산된 비상업용 자동차 코팅의 대다수를 차지했고, 특히 화이트는 클래식하고 유행을 타지 않으며 높은 리세일 가치를 갖추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무채색을 선택하지 않은 자동차 구매자들은 블루나 레드 색상을 선호했으며 옐로우, 오렌지, 그린, 바이올렛 등 다른 유채색도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
자동차기업들은 글로벌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및 지역 공급망 문제의 영향을 점차 극복하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태평양은 다른 지역과 같이 화이트가 가장 인기 있었으며 그레이 점유율이 크게 상승해 구매자의 변화하는 가치와 습관,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시대 도래 등이 주목되고 있다.
브라운, 그린, 바이올렛 색상은 가장 인기 있는 화이트와 격차가 크지만 소형 및 신에너지자동차(NEV)에서 주로 선택됐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서는 가장 인기 높은 화이트, 블랙의 점유율이 상승한 반면, 그레이와 실버는 하락했고 동시에 더욱 다채로운 색상이 등장했다.
유채색은 블루가 여전히 우세하나 블루와 레드 모두 시장점유율이 하락했고 오렌지가 새롭게 선호되기 시작했으며 옐로우, 브라운, 그린이 일부 점유율을 얻었다.
북미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채색에 대한 선택의 폭이 적으나 유채색 자동차, 트럭 또는 SUV(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는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블루와 레드가 여전히 지배적이었으나 그린, 옐로우, 바이올렛, 베이지 비율이 높아지며 전보다 다채로운 색조를 나타냈다.
남미지역은 보다 전통적이고 차분한 색상을 선호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인기가 가장 높으며 무채색 중 그레이는 블랙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유채색에서는 레드와 블루가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브라운도 일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