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석유정제‧석유화학 일체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절감 및 생산성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이나 1개 프로젝트당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최소 100만톤에 달한다는 점에서 규모화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고기능 유도제품 투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원료부터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활용해 태양광 패널 소재나 배터리, 탄소섬유 등 중요 산업에서 사용하는 화학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중국 중앙지도부가 2022년 말 제도적‧법적으로 민간기업의 성장을 국영기업과 동등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는 민간기업 주도의 일체화 프로젝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정제 투자 확대로 공급과잉 해소 제동
중국은 2000년대 초까지도 범용 석유화학제품을 자급하지 못해 수입을 확대했으나 민간 석유·화학 메이저들이 일체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범용은 물론 유도제품 생산을 적극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석유정제 공장과 함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중심으로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플랜트를 건설함으로써 코스트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기초유분에서 파생되는 2·3차 유도제품까지 생산함으로써 석유화학 전반을 커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이 진행한 전략을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2022년 말 원유 처리능력이 일일 약 2000만배럴에 달했으나 전기자동차(EV) 보급과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확대로 석유제품 수요가 급감함으로써 정제능력이 과잉상태로 전환돼 정부 차원에서 산둥성(Shandong)이나 랴오닝성(Liaoning) 등에 많았던 독립계 소규모 정유공장을 통폐합하고 있다.
산둥성은 2021년과 2022년 사이 생산능력 기준으로 일일 50만배럴의 정유공장을 폐쇄했고 전국적으로 2030년까지 10년 동안 200만배럴의 생산능력 감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22년까지 5년을 기준으로 민간기업이 약 240만배럴, 국영기업도 140만배럴의 석유정제능력을 추가할 예정이고, 2023년부터 2030년까지는 석유정제능력 증가분이 100만-15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공급과잉 해소가 가능할지 의문시되고 있다.
중국은 에틸렌 생산능력이 2022년 말 4700만톤을 넘어서며 4500만톤 수준인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했다.
하지만, 석탄이나 메탄올(Methanol)을 원료로 투입하는 생산설비의 가동 상태가 불안정하고 유도제품 생산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에틸렌 수입 포지션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된다.
민간기업 일체화 프로젝트 계속 추가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기초원료 수급 불균형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체화 투자는 가속화되고 있다.
민간기업 중에는 2019년 설립된 신흥기업 Yulong Petrochemical이나 합섬 메이저 Rongsheng Petrochemical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운스트림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는 유도제품 생산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Yulong Petrochemical은 2022년 산둥성 유룽섬(Yulong)에 정제능력 일일 80만배럴의 정유공장과 에틸렌 생산능력이 단일공장 기준 중국 최대인 300만톤의 NCC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1300억위안(약 25조원)을 투자하며 1단계로 정유공장 40만배럴과 NCC 2기, 유도제품 플랜트 일부를 건설해 2025년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Rongsheng Petrochemical은 2022년 Zhejiang Petrochemical을 통해 저장성(Zhejiang) 저우산시(Zhoushan)에서 3단계 일체화 단지 조성에 나섰다. 에틸렌 생산능력 140만톤의 NCC를 신규 건설해 전체 생산능력을 420만톤으로 확대하고 유도제품 플랜트를 신증설할 방침이다.
Yulong Petrochemical과 Zhejiang Petrochemical은 일체화 단지에서 각각 에틸렌을 원료로 태양전지 패널 셀이나 백시트를 봉지‧접착할 때 사용하는 EVA(Ethylene Vinyl Acetate)도 상업화할 계획이다.
Yulong Petrochemical은 1단계 및 2단계 합계 생산능력이 60만톤인 LDPE(Low-Density Polyethylene) 병산 플랜트를 건설한다.
Zhejiang Petrochemical 역시 LDPE 병산으로 30만톤, EVA 단독으로는 1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미 가동하고 있는 EVA 전용 30만톤 플랜트와 함께 패널 봉지재용 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henghong Petrochemical도 2022년 중반 롄윈강시(Lianyungang)에서 일체화 단지를 가동했다.
원유 처리능력 하루 30만배럴에 에틸렌 생산능력은 110만톤이며 프로필렌(Propylene)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유도제품으로 탄소섬유 출발원료인 AN(Acrylonitrile)을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말 자회사를 통해 No.2 AN 플랜트를 가동함으로써 그룹 전체 생산능력을 78만톤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중국 1위로 올라섰고 2단계와 비슷한 수준의 신규 플랜트를 건설하는 3단계 투자까지 완료하면 100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N은 Zhejiang Petrochemical도 생산능력이 50만톤 이상으로 크고 Shenghong Petrochemical과 Zhejiang Petrochemical 모두 AN을 풍력발전 블레이드나 항공‧우주용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PAN(Polyacrylonitrile)계 탄소섬유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Shenghong, 일체화 단지 가동에 고부가 유도제품 생산
중국 화학 메이저 Jiangsu Eastern Shenghong은 장쑤성(Jiangsu)의 롄윈강에 670억위안(약 13조8000억원)을 투자해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일체화 컴플렉스를 완공했다.
원유 처리능력 일일 32만배럴, 에틸렌 생산능력 110만톤으로 올레핀, 방향족 등 기초원료를 활용해 태양광 패널 봉지재에 투입되는 EVA, 폴리에스터(Polyester)계 고기능 수지, 생분해성 수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유도제품 생산을 확대하거나 신규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7대 국가급 화학단지 가운데 하나인 롄윈강 석유화학단지에 건설했으며 2022년 5월 중순부터 정유공장의 상압증류장치를 가동해 휘발유, 경유, 파라핀 생산을 시작했고 화학제품 생산설비는 10월부터 전면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1억2000만배럴의 원유 수입허가를 취득해 일체화 컴플렉스에서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체화 컴플렉스에는 저장능력 220만배럴의 원유 터미널과 5만톤의 액체 화학제품 탱크 4기도 건설했고 상압증류장치와 처리능력 310만톤의 연속촉매재생식 접촉개질장치(리포머) 3기, P-X(Para-Xylene) 280만톤 플랜트 등은 중국 최대급으로 알려졌다.
Eastern Shenghong은 롄윈강 단지에서 AN, MMA(Methyl Methacrylat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EVA, 탄소섬유 등을 생산해왔고 일체화 컴플렉스 가동을 계기로 원유부터 방향족‧올레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EG(Ethylene Glycol), 폴리에스터, 고기능 수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함으로써 사업장 자체적으로 원료 80% 이상을 조달‧공급하는 체제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EVA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9월 초 핵심 자회사 Sierbang Petrochemical을 통해 20만톤 건설에 착수해 2024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Sierbang Petrochemical은 중국 최대 EVA 메이저로 현재 30만톤을 가동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100만톤 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중국은 2021년 EVA 수요가 200만톤 수준으로 전년대비 10% 늘어났고 태양광 패널 봉지재 용도가 전체 수요의 40%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체 태양광 발전능력은 2022년 6월 기준 366GW로 전년동기대비 25% 확대됐으며 아직 EVA 수요의 50% 정도를 수입하고 있어 봉지재용을 중심으로 신증설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장쑤성 연안부에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가능 에너지 관련 산업을 집적시키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경제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장쑤 연해지구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astern Shenghong은 봉지재용을 중심으로 EVA 생산을 확대함은 물론 SM(Styrene Monomer), 고기능성 폴리올레핀(Polyolefin), 생분해성 수지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1,4-BDO(Butanediol), SAP(Super-Absorbent Polymer)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021년에는 매출액이 517억위안으로 53% 늘고 최종이익은 45억위안으로 5배 폭증했다.
Sierbang Petrochemical은 AN No.3 플랜트를 완공했고 최근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으며, 또다른 자회사 Jiangsu Honggang Petrochemical은 PTA 플랜트 2기를 완공해 그룹의 PTA 생산능력을 390만톤으로 2.5배 확대했다.
Zhejiang, No.3 프로젝트에 생분해성 플래스틱 상업화
Zhejiang Petrochemical은 저장성(Zhejiang) 저우산(Zhoushan)에서 3번째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저우산에 에틸렌 생산능력 140만톤의 NCC를 건설하고 PA(Polyamide) 66, 생분해성 플래스틱 PBS(Polybutylene Succinate), POE(Polyolefin Elastomer)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총 1178억위안(약 23조4000억원)을 투입하며 완공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1단계‧2단계로 나누어 석유정제‧석유화학 일체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고부가가치 유도제품 사업화를 통해 원료부터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NCC 건설에 345억위안, 고기능 화학제품에 641억위안, 고기능 플래스틱에는 192억위안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건설하는 NCC는 3번째로 에틸렌 생산능력을 420만톤으로 확대한다.
Zhejiang Petrochemical은 저우산시에서 2019년 말 No.1 석유정제‧석유화학 일체화 컴플렉스를 건설했고 2022년 1월에도 No.2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No.1과 No.2를 포함하면 원유처리능력이 일일 80만배럴이고 석유화학은 에틸렌 생산능력이 280만톤, 아로마틱(Aromatics)은 1180만톤, EG 800만톤이다.
No.3 프로젝트 역시 정부의 정유공장 관련 기준 신설 및 강화, 배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을 받아 고기능 화학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일체화 프로젝트로 진행할 방침이다.
Zhejiang Petrochemical의 모회사이면서 최대 폴리에스터 메이저인 Yisheng Petrochemical은 2021년 매출액이 1770억위안으로 65%, 순이익은 128억위안으로 75% 급증했다.
중국 화학기업들은 정부의 5개년계획에 따라 일체화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2022년 민간기업에 대한 원유 수입 할당량을 1억900톤으로 10% 줄였으나 산둥성이나 동북부 민간 정유공장만 영향을 받았고 화학공장을 함께 건설하는 Yisheng Petrochemical은 오히려 할당량이 2000만톤으로 40% 급증해 일체화 프로젝트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Satellite, 올레핀 수직계열화에 배터리‧포장소재 공략
Satellite Chemical은 올레핀 및 유도제품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 화학 메이저인 Satellite Chemical은 2022년 6월 롄윈강에서 에틸렌 생산능력 125만톤의 2번째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시험가동하고 2022년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가 에틸렌 생산능력을 250만톤으로 2배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2월에는 핵심 자회사 Lianyungang Petrochemical을 통해 HDPE(High-Density PE), EO(Ethylene Oxide), SM 플랜트 3기와 AN을 상업가동함으로써 그룹의 PE 생산능력을 135만톤, EO는 220만톤으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배터리 소재, 고기능 포장소재 공장 건설에 착수하는 등 기초원료부터 유도제품으로 이어지는 생산체인 통합‧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Satellite Chemical은 2020년 No.1 ECC와 PE, EO 플랜트를 건설했고 No.2 ECC 및 유도제품 플랜트까지 포함한 설비투자에 총 3500억위안(약 7조2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LiB(리튬이온전지) 관련 에너지 사업이나 고기능 포장소재, 전자소재 등 고부가가치 유도제품 공장까지 건설함으로써 사업영역을 다운스트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에틸렌 유도제품은 Lianyungang Petrochemical을 통해 PS(Polystyrene)를 상업화함으로써 원료 SM부터 이어지는 일관체제를 확립했다.
EOA(Ethanolamine), 알파올레핀(Alpha Olefin), POE(Polyolefin Elastomer)와 전기자동차(EV) 보급을 타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iB 전해액용 DMC(Dimethyl Carbonate)/EC(Ethylene Carbonate) 등 카보네이트류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Lianyungang Petrochemical이 2027년 전면 가동을 목표로 3단계로 나누어 150억위안을 투입하며 1단계 투자에서는 EOA 20만톤, PS 40만톤, 카보네이트류 15만톤을 건설해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카보네이트는 EO 제조 프로세스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CO2)를 40만톤을 포집해 EC, DMC 원료 메탄올(Methanol) 제조에 사용하는 자원순환경 생산설비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필렌(Propylene) 유도제품 역시 신증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Satellite Chemical은 자싱(Jiaxing)의 두샨항(Dushan)에서 PDH 플랜트 2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유도제품으로 PP(Polypropylene), 아크릴산, SAP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3번째 PDH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어 완공 후에는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170만톤으로 2배 확대된다.
유도제품은 PP와 부탄올(Butanol), 플래스틱‧페인트 원료 NPG(Neopentyl Glycol) 플랜트를 함께 건설하며 전자소재 제조공정에서 세정제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는 45만톤으로 25만톤 증설한다.
자싱 소재 자회사 Pingfu Petrochemical도 정제 아크릴산을 2024년까지 84만톤으로 30% 증설할 예정이다.
2022년 8월에는 SK케미칼과 합작투자를 통해 EAA(Ethylene Acrylic Acid) 플랜트 건설에 착수했다. 생산능력은 4만톤으로 2025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며 중국 최초의 EAA 생산설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AA는 금속, 종이 등 이종소재 접합능력이 뛰어나며 식품, 의약품 등 고기능 포장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전극 소재나 태양광 패널 봉지재 등 용도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된다.
Satellite Chemical은 선전(Shenzhen)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으로 2021년 신증설 효과를 타고 매출액이 285억위안으로 2.6배, 순이익 역시 60억엔으로 3.6배 폭증했다.
정부,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을 동등하게 취급
중국 지도부는 2022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3년 경제 중요과제로 내수 확대를 강조했고, 특히 국가적 대규모 프로젝트에 민간자본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특히, 국영기업 개혁과 민간기업 발전을 함께 언급해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국영‧민간기업으로 나누어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방침을 유지했고 2025년까지 추진하는 5개년 계획 기간에 예정된 일체화 프로젝트도 대부분 국영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제도상 또한 법률상으로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을 평등하게 취급하며 지적재산권 보호를 가장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부흥을 위해 민간기업의 활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동안 원유 정제능력 총량규제나 에너지 감축 규제상 투자 인가기준을 꾸준히 강화함에 따라 민간기업의 일체화 투자는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허베이성(Hubei)에서 Risun 그룹이 추진해온 일일 30만배럴의 정유공장과 에틸렌 생산능력 150만톤의 스팀 크래커 건설 계획은 장기간 진전되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정부 방침이 변화함에 따라 신규투자 및 일체화 단지 확장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대규모 투자 둔화 우려…
그러나 화학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라 투자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세계적인 원유 및 가스 가격 폭등으로 정유‧화학 분야 국영기업 3사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고 기초원료 나프타(Naphtha), 에탄(Ethane) 등 원료가격까지 오르면서 민간 화학기업들은 경영난을 겪고 있다.
Hengyi Petrochemical은 2022년 최종이익이 마이너스 9억-12억위안으로 적자 전환했다. 브루나이 정제 자회사 영업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브루나이에서 일체화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현지 정부로부터 1차 인가를 취득한 상황이나 수익성 악화로 최종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Shenghong Petrochemical은 원료가격 폭등과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해 2022년 최종이익이 5억-7억5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거액의 일체화 투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으나 석유화학제품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증설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책임기자: kyh@cheml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