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7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0.79달러로 전일대비 0.50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80달러 떨어져 77.8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84.61달러로 0.07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로 중동지역의 긴장 완화가 기대됨에 따라 하락했다.
이스라엘은 안보 내각이 1월17일 가자 휴전 및 인질 석방안을 승인했으며 1월18일에는 전체 내각도 휴전안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월19일부터 휴전 협정이 발효되며 양측은 6주 동안 교전을 중단하고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번 휴전 합의로 예멘 후티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중단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원유 수요 부진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원유 정제처리량이 7억843만톤(일일 1419만배럴)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전기자동차(EV) 보급 확대로 자동차용 연료 수요가 둔화됐고 휘발유‧경유 마진 감소로 정제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9.405로 전일대비 0.41% 상승했다.
반면, 미국 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최근 미국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해 미국 경유 가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브렌트유 대비 ICE New York Harbor ULSD 크랙(정제마진)은 26.89달러로 10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