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6.45달러로 전일대비 3.22달러 폭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3.07달러 올라 74.8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73.65달러로 0.75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폭등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무조건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을 요구하며 이란 최고 지도자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우리는 정확히 알고 있다”며 “아직은 타격하지 않겠지만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6월14-15일 이란 테헤란시(Tehran) 인근 샤라한(Shahran) 석유저장설비 타격과 남부 파르스(South Pars) 가스전 화재로 일부 생산이 중단된 것 이외에 추가적인 공급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호르무즈(Hormuz) 해협에서는 인디아 수에즈맥스(Suezmax)급 유조선과 노르웨이의 VLCC급 유조선이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나 공습 여파로 해역 내 전자파 교란과 GPS 신호 방해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6월 OMR(Oil Market Report)에서 2025년 글로벌 석유 시장이 안정적 공급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2025년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74만배럴에서 72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공급 증가 전망은 하루 160만배럴에서 180만배럴로 상향 조정해 공급과잉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