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드밴스드(대표 김철진)가 업황 부진 장기화로 고전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SK그룹 계열사인 SK어드밴스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조정하고, 기업어음 신용등급 역시 A2-에서 A3+로 하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등급 변경 사유로 SK어드밴스드의 주력제품인 프로필렌 업황 부진 장기화를 지적했다.
아울러 영업적자가 4년째 지속되고 있고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이너스 상태가 계속되며 차입 부담이 확대되고 재무구조가 빠르게 저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어드밴스드는 2014년 9월 SK가스에서 물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프로필렌 전문기업으로 SK가스가 45%, 사우디 AGIC(Advanced Global Investment)가 30%, 쿠웨이트 PIC(Petochemical Industries)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2022년 129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적자 전환한 이후 2024년까지 수익을 회복하지 못했고 2025년 역시 1분기에만 영업적자 235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2022년 말 97.6%에서 2025년 3월 말 343.8%로 늘었고 순차입금의존도는 66.7%로 확대됐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2025년 이후에도 세계적으로 연평균 800만-900만톤의 프로필렌 생산능력 확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 중단기적으로 영업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 중국의 미국산 프로판(Propane) 관세 부과로 반사이익 수혜가 기대되고 있으나 누적된 신규 공급물량 수준을 고려하면 2027년 이후에나 수급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