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상승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7달러대로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과 공급 감소에 힘입어 가격이 올랐으며, 중동 긴장과 이란발 수입 불안으로 지역별 구매 심리는 엇갈리고 있다.

LDPE 시세는 6월25일 CFR FE Asia가 톤당 1050달러로 20달러, CFR SE Asia는 1110달러로 25달러 상승했다. CFR India는 1160달러로 25달러 올랐다. 유럽도 6월27일 FD NWE 1120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6월2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7.68달러로 약 9달러 급락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과 미국 등 주요 경제권에서의 예상보다 약한 수요 지표와 6월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이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반면, 아시아 LDPE 현물 가격은 최근 업스트림 에너지 비용과 원료 가격이 상승하고, 운송비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현물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해외 공급업체들이 제안가를 인상하면서 현물 시장의 상승 흐름에 더욱 힘이 실렸다.
중국 시장은 미·중 무역 합의 프레임워크 도출 이후 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생산이 일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국제유가 급등으로 생산 원가 부담도 커졌다. 이란과의 갈등 격화 우려로, 이란발 수입 물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며 공급 측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이란은 중국 LDPE 시장의 주요 공급국으로, 수입 물량 변화는 시장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지 제조사들은 출고가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으며, 시장은 공급 및 원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동남아 수입 시장은 해외 공급업체들의 제안가 인상과 운송비 상승으로 구매 활동이 일시적으로 활발해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따른 유가·운임 불안과 원가 구조의 지역별 차이로 인해 시장 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중동계 공급업체들은 7월 선적분 제안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며, 업계는 원가 부담 지속에 따른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일부 판매자들은 초기 제안을 내놓고 시장 반응을 살폈으나, 구매자들은 90일간의 미국 관세 유예 종료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관망세를 이어갔다.
인디아 시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초기 회복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 전반은 여전히 관망세로, 매수·매도 양측 모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동계 공급업체들은 유가 변동과 운송·보험 비용 영향을 지켜보며 신규 제안 없이 상황을 주시 중이다. 수요 측에서도 대부분 6월 인디아 물량을 선구매한 상태라 추가 구매에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시장은 7월 선적분에 대한 신규 제안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7월 선적 조건으로 필름(Film) 그레이드에 대해 중동이 1030-1070달러로 전주 대비 20달러 높게 제시했다. 베트남도 해외 공급업체들이 1090-1130달러로 20-30달러 높게 요구했다. 인디아는 중동이 1145-1175달러로 20달러 높게 제시했다.
원료 에틸렌(Ethylene)은 6월24일 CFR NE Asia 톤당 850달러로 30달러, CFR SE Asia는 86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톤당 200달러로 10달러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 보다 크게 높아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Carmel Olefins는 하이파(Haifa) 소재 LDPE 17만5000톤, PP(Polypropylene) 45만톤 플랜트를 6월 중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FM(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슬로바키아 Slovnaft Bratislava는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소재 LDPE 22만톤 플랜트를 6월말 정기보수 들어갈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